지나간 이야기들
by funnybunny
BOBBY BRIGGS




구역질이 나! 너희 위선자들을 보고 있자니!
다들 로라에게 문제가 있었음을 알고 있었어.
하지만 아무것도 안했지. 착한 당신네들이 말이야. 누가
로라를 죽였는지 알고 싶나? 당신이 했어! 우리가 했어!



겉보기에 딱 난동꾼에 말썽쟁이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알기쉽고 트윈픽스에서 제일 겉과 속이 똑같은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어요. 바비는 정말로 로라를 좋아했던거라고 생각해요. 점차 알 수 없어져가는 로라에게 거리감을 느끼지만 진짜 사랑을 받고 싶었던게 아닐까 진짜 걱정했던 사람도 얘가 아닐까 싶고요. 그렇지 않다면 그 시간에 그렇게 슬픈 표정을 짓지 못했을 거예요.

쿠퍼 요원이 메시지를 전달 받던 순간 무슨 일이 일어난 후, 원래대로 시간은 흐르고 아무도 몰랐지만 무언가 예감한듯 알 수 없는 기묘한 슬픔에 사로잡혀 울상지었던건 제임스가 아닌 바비와 다나였어요. 소설 깊은 슬픔의 마지막 장면마저 생각났습니다.

별 생각없이 주욱 시리즈를 따라 보면 캐릭터에게 감정이입을 하게되니까 잊었던 사실이 있는데 시작 전에 보았던 문구 - NO MEN IN TWIN PEAKS ARE INNOCENT. 아마 그것이 최대의 정답일겁니다.














by funnybunny | 2004/12/04 23:33 | 트윈픽스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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