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FOR THE RECORD
by funnybunny
호텔 로열









아아. 당장 읽을 것 처럼 주문하고 그리하여 책은 쌓여만 갔다는 지난 달까지의 이야기. 확실히 이번 달 들어 주문을 좀 자제하고 있는 중. 확실히 읽는 시간이 줄은 것이 사실이고 오히려 읽었던 것을 조금씩 돌려 읽는 상황이지만 그 중 그래도 가을 들어 읽은 것 중에 신간에 속하는 책. 단연 인상적이고 많이 놀라웠다.


이 책에 대한 어떤 찬사의 글귀를 이미 알고 책을 손에 들었을 때는 어떤 기대를 갖고 있을 수 밖에 없지만 반납 시간에 쫓겨 빨리 읽어야 했던 상황 탓에 일정 부분 덤덤해지는 부분이 없잖아 있는 스타트였는데 최단 시간의 독서 시간동안 푹 빠졌다가 나왔다.

주인공의 상황과 감정에 동감하는 것이 아니라 순간순간 인물의 시선들과 같은 것을 보게 되는 감각이 일었던 흔치 않은 경험. 일순간 한켠이 뻐근해져 왔다가 시큰했다가 그랬던 것 같다. 투박하고 척박한데 적어도 둥둥 떠 있지는 않는 - 이 땅에 두 발 딛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각자의 앞에 놓인 것을 제대로 응시하고 있구나 싶은 이야기. 덕분에 밝지는 않지만 마냥 어둡지도 않았다.




구시로 습원은 언젠가 꼭 한 번 가보리라 생각하고 있는 미래의 여행 행선지 중 하나였지만 그 외곽이 이 소설의 무대가 된 덕분에 반짝반짝하는 홋카이도의 지명 중 하나가 아닌 마찬가지로 사람 사는 곳인 - 사람 냄새 풀풀 나는 구시로가 되어 새로운 인상으로 내게 다가온 것 같다.

























by funnybunny | 2014/12/15 22:32 | 책을읽다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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