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FOR THE RECORD
by funnybunny
6월




한동안 먹던 산딸기가 끝이 나서 아쉽다. 그리고 올해의 첫 수박.

몇 주간 전반적으로 먹는 양이 갑자기 늘었더니 확실히 옷이 붙는 느낌이 다른데 어쩐지 이번 달은 비실거리면서 면역력이 약해져 있다가 혹시나 하는 상황이 될까봐 조심하다 보니 차라리 조금은 찌우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내버려 두기로 했다. 하지만 체력을 위한 운동은 별개로 생각하자. 간만에 약속을 잡아 정식도 먹고 어제는 작정하고 오랫동안 궁금했던 치킨을 어제야 시켜 먹었는데 생각보다 맵지 않아서 조금 실망했다.

부산에 가서는 오랫만에 옵스에 들렀는데 다음 날까지 이틀 안에 다 먹어치운건 처음.

엄마가 조금만 진한 향도 너무 싫어하셔서 보관만 하던 캔들을 전부 모아서 친구에게 주었는데 소이 캔들 하나를 선물 받았다. 작년에 엄마가 꺾꽃이 해두셨던 수국이 화분 가득 흐드러지게 피었다. 곰손이라 샀던 조화였는데 역시 생화가 좋다. 알았으면 안 샀겠지.









예매 실패했던 연극인데 예매 대기가 일을 해주어서 스케줄 결정. 한 주 쉬고 다시 올라가는데 - 마치 연강홀로 가야할 것 같았다. 맞아. 아직 여운이 가시지 않아서 앓고 있는 중. 부산의 띵크 커피를 보아도 연강홀 생각이 났고 미처 그대로인 대학로의 포스터를 나는 처음 봤지만 지나가다가 한참을 멍하니 쳐다봤다. 어디가면 볼 수 있는거냐 나의 엠나비. 앓는다는게 이런 느낌이구나.

동일 극을 주르륵 돌다가 아주 간만에 내 패턴으로 돌아갔다. 올라가는 김에 최대한 다양하게. 엠나비 관람 횟수를 늘리느라 몇 번 취소했던 극들을 드디어 첫 관람할 수 있었다. 추가 관람할 수 있는 기간들은 이미 짧아져 있고 이제사 만난 극들이 너무도 다 취향이라 더더욱 아쉬운데 어쩔 수 없다.



휴덕 기간 동안에 간혹 가더라도 거의 대극장이어서 그런지 정말 간만에 십 여년만에 대학로에 간 게 되었는데 아아. 그냥 막 반가웠다. 처음 가는 수현재 씨어터 앞에서 두리번 두리번거리다가 비오는 날 물웅덩이에 발을 잠시 풍덩. 바로 빼는 바람에 완전히 다 젖는 참사는 면했지만 비오는 날 습기와 더불어 역시 이런 날 이동은 참 힘들다. 이동 시간이 급박한 일정과 여름 날씨가 겹치면 앞으로 좀 더 힘들겠구나.

조금 더 부지런을 떨어 마크 로스코 전을 추가했는데 - 내가 그림 보는 눈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 결론만 말해서 좋았다. 보러가기 정말 잘했다. 나는 그가 자기 그림을 보기 원하는 방식으로 보는 관객 중 한 명이었던 것 같아.





















by funnybunny | 2015/06/27 20:37 | 다이어리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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