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FOR THE RECORD
by funnybunny
우선은 나를


자꾸 핀으로 대충 꽂아 넘기게 되고 왜 이리 앞머리가 관리가 안되나 싶었더니 커트 시기를 넘겼던 거다. 매번 갈 때마다 바쁘셨나봐요? 라는 말을 듣는건 틀린 이야기는 아니지만 어쩐지 관리 안하고 대충 살고 있다는 걸 매번 들키고 사는 것 같다.

안경이 깔끔하게 닦이지 않아 매번 셀프 세척대가 보일 때마다 해줘도 그 때 뿐이고 자글자글한 느낌이 들어 렌즈 상태 봐주세요 혹시 갈아야 하나요? 라는 말을 꺼내기도 전에 렌즈가 아예 갔네요 - 라고 하셨다. 렌즈 교체 결정. 바꾸고 나니 또 새 세상이다.

이런 상태로 끼고 다니면 피곤했을텐데 - 라고 하셔서 그 동안의 피곤과 두통을 어느 정도 안경 탓으로 돌리기로 했다.







수치는 제법 호전이 되었지만 아직은 혈뇨가 나오는 상태라 카테터를 쓸 수 있는 기간 내에 최대한의 효과를 보자는 데에 동의하여 이틀 정도 더 입원을 하기로 결정. 월요일이 되어야 데려올 수 있다. 조용히 있었다는데 내 얼굴을 알아보고 바로 병원이 떠나가라 나가겠다고 울어댔다. 다시금 한 번 마음이 - 참. 동생에게 보고 조로 나옹이의 사진을 찍어 보내고 돌아서는데 복도를 지나 저 문 앞에서도 다 들리게 울어대니 가는 발걸음이 편치 않았다.







포장을 해 가겠다고 들렀던 거였는데 순간 갈증이 확 몰려와 예상치 않게 가게에 앉아 먹게 되었다. 혼자서 한 그릇 다 비우는 것은 처음. 시원하고 빙수는 부드럽고 팥은 맛있게 달다. 가을 다 가기 전에 그리고 겨울이 와도 계속 찾게 될 것 같다. 여기의 놋그릇 참 마음에 들어.





















by funnybunny | 2014/09/28 19:14 | 다이어리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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